(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둔화한 가운데 간밤에 뉴욕증시가 급등하며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52포인트(1.05%) 오른 2,167.6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15% 부근에서 등락하며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전일엔 전장 종가보다 0.5bp 하락한 3.158%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도 1,120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달러 강세에 대한 불안감을 소폭 낮췄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억원, 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3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3%, 1.87%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10%, 0.6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1.9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통신업종만이 0.04% 내리며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1포인트(1.71%) 오른 744.01에 거래됐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밑돌고 있어 밸류에이션 상 저점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며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줄이고, 달러-원 환율도 진정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1%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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