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동향보고 회의가 평소보다 늦게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한은 관계자들은 17일 동향보고회의가 12시 20분경에 끝났다고 전했다.

지난 8월 금통위 전에 열린 동향보고 회의는 12시경에 끝났었다. 7월에는 12시도 되기 전에 끝나기도 했다.

금통위 당일에는 금통위원들이 금리 결정과 관련한 정제된 의견을 내놓는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어렵다.

이에 금통위원들은 동향보고회의에서 한은 집행부에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체크해야 할 내용을 질의한다. 금통위 본회의보다 좀 더 자유로운 자리인 셈이다.

금융시장은 동향보고회의에도 큰 관심을 보인다.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때 금통위원의 질의가 많아질 것이라는 추측에서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임지원 위원이 오고 나서는 동향보고회의가 12시 정도에 끝났었는데 오늘은 꽤 오래 한 것같다"며 "시장에서도 금리 동결과 인상 전망이 팽팽하다 보니 동향보고회의가 언제 끝났는지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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