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1,130원대로 추가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6.30원 상승한 1,132.80원에 거래됐다.

금통위 결정 이후 빠르게 상승폭을 키운 후 꾸준히 고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1,132.80원까지 장중 고점을 키운 이후 이틀 만에 다시 1,130원대로 진입했고 현재 1,133.00원까지 장중 고점이 높아진 상태다.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안착하자 추격 매수도 따라붙는 모양새다.

그간 한미 금리차 확대 우려로 이날 금리 인상 기대가 강했으나, 예상외로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하자 빠르게 달러 롱포지션이 유입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금통위 시작 전에 금리 인상과 관련해 시장 기대가 인상과 동결로 나뉘면서 워낙 팽팽했다"며 "금리 동결 이후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고 마침 달러-위안(CNH) 환율도 올라 롱플레이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4엔 상승한 112.637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07달러 내린 1.14992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5.6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3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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