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녹색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한다.

신한금융은 22일 20조 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절감하는 탄소경영을 담은 친환경 경영비전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발표했다.

투자 대상은 신재생 고효율 에너지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사업, 사회책임투자(ESG) 펀드, 그린본드 등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 원화 그린본드 2천억 원을 발행한 바 있다.

친환경 프로젝트나 인프라 사업에 투자할 자금마련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그린본드를 발행한 것은 시중은행 첫 사례다.

친환경 경영 확산을 위해 업무용 전기차 도입,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 향상 설비 확충 등도 추진한다.

그룹 차원에서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인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환경 관련 국제기구인 탄소공개프로젝트(CDP)와 유엔환경프로그램금융계획(UNEPFI) 등 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국제사회와 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산업 투자와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환경 리더십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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