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중국 상하이 증시 반등에 따른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 분위기에도 국내 주식시장의 약세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원 오른 1,133.3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 증시가 반등하며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이 켜졌으나 이날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탓에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8포인트(p) 내린 2,143.08에, 코스닥은 3.74p 내린 736.74에 개장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상하이로부터 리스크온 분위기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코스피가 약하게 시작해 달러-위안이 강세로 가더라도 달러-원은 강해지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양국의 주식시장 동향에 이날 오전 열리는 한국은행 국정감사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20엔 내린 112.3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4달러 내린 1.1507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8.0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3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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