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하단이 지지됐다.

일부 구간은 상승했다.

2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7.6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7.7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3.6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그간의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 심리와 오는 11월 한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최근의 하락세를 접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실물경기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으면 금리 인상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증시 급등에 이어 코스피도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반적인 리스크온 분위기가 강해진 점도 스와프포인트에 지지력을 보탰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금리가 오르면서 스와프포인트 하락세가 주춤해졌다"며 "이주열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반영됐고 오는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실제로 채권 금리가 오르다 보니 이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에셋스와프 물량들은 많았으나, 가격을 아래로 밀 정도는 아니"라며 "코스피 등 금융시장이 불안했는데 중국 증시와 같이 반등하면서 스와프포인트도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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