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7% 쪼그라들었다.

매출액은 1천11억원으로 20.70%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30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증권업계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내놓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89억원이었고, 매출액 전망치는 1천142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으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 손익이 반영돼 적자가 이어졌다.

미실현 손익은 자회사와의 거래내역 중 제품 판매 전까지는 해당 물량을 모회사의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 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에 가산하는 회계 기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특성인 제품 구성 변화로 인해 1, 2공장 가동률이 하락해 실적도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은 초기 가동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해 지난 10월 1일 가동에 돌입했다"며 "현재 1, 2공장 완전가동을 위한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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