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26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5곳, 지방 24곳 등 총 29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변화가 없고 경북 영천시 1곳이 미분양 증가 등의 사유로 관리지역에 새로 지정됐다.





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 중에서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선정된다.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이나 현재 미분양이 최근 1년 월평균보다 두 배 이상인 지역 등이 포함된다.

아직 미분양이 500세대를 넘지 않았어도 급하게 늘어나는 모습이 포착되면 역시 미분양관리지역에 들어간다.

올해 9월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575호다. 전국 미분양 주택 총 6만596호의 약 67%를 차지한다.

HUG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하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며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신청하려는 사업자는 분양보증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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