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온라인 해외직접구매 성장세가 가파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및 3분기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6천956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9% 급증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천67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연합(EU) 1천400억 원, 중국 1천228억 원, 일본 461억원 순이었다.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구매한 셈이다.

아세안 지역에 대한 해외 직구는 -12.3%로 감소했으나, 미국(27.1%)과 중국(104.1%), EU(24.8%), 일본(23.6%) 등은 큰 폭으로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관련 상품 구매액이 2천47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료품 1천657억 원, 가전·전자·통신기기 986억 원 순이었다

해외 직접 판매액은 8천914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

중국이 7천245억 원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 460억 원, 아세안 374억 원 순이었다.

화장품이 6천74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의류 및 패션관련 상품 1천243억 원, 가전·전자·통신기기 986억 원 순이었다.









한편,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1천28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3% 증가했다.

음식서비스(82.5%), 음·식료품(18.3%), 화장품(19.6%) 등에서 거래가 증가했다.

음식서비스는 가격할인 프로모션, 배달음식 다양화·고급화가, 음식료품은 가정간편식 이용증가와 명절용품 거래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화장품은 중국 관광객이 42.4% 증가한 데 따른 온라인 면세점 거래 증가와 내국인 구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9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5조6천118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0%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61.5%로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4.3%포인트(p) 증가했다.

3분기 온라인쇼핑 총액은 28조727억 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1.0%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천489억 원으로 61.8%의 비중을 차지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20.0%), 음식서비스(84.3%), 가전·전자·통신기기(24.6%) 등이 전년동분기 대비 증가를 보였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 출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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