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융 안정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1년에 두 번씩 금융 안정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며 첫 보고서가 오는 28일 공개된다고 전했다.

금융 영역의 회복력에 대한 평가인 이 보고서에는 자산 밸류에이션과 기업 및 가계 대출, 레버리지, 자금 조달 리스크 등 각종 금융 지표들에 대한 분석이 포함될 예정이다.

연준 금융 안정 위원회 의장인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는 "금융 위기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탄력성이 경제의 건전성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번 보고서 발간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연준의 상세한 평가를 대중에 공표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다른 중앙은행들이 발간하는 금융 안정 보고서와 유사한 형태일 것이라며 금융감독안전위원회(FSOC)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마다 실무진으로부터 금융 안정 리스크와 관련한 보고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FOMC 회의 의사록을 통해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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