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34개사 중 413곳(77.34%)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이며 총 634개 기업 중 제출유예와 신규상장, 금융업 등 100개사는 제외됐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올해 3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에 이어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385곳, 흑자 전환한 기업은 28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66개사, 적자 전환한 기업은 55곳으로 적자기업은 총 121개사였다.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1천403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0조원, 9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8%, 1.92%씩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21%포인트 증가한 9.27%, 매출액 순이익률은 0.24%포인트 감소한 6.88%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3.15%)을 제외한 매출액도 1천218조원으로 지난해보다 5.3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2조원, 61조원으로 0.10%, 6.39%씩 감소했다.

3분기(7~9월) 당기 실적도 전분기대비 견조했다.

매출액은 지난 2분기대비 3.65% 증가한 484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46조원)과 순이익(33조원)도 각각 9.26%, 7.95%씩 늘었다.

한편 3분기 누적 금융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83% 증가한 12조9천647억원으로 조사됐다.

당기순이익은 5.63% 늘어난 9조6천370억원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보험업을 제외하고는 금융업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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