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 금리를 계속해서 올릴 것이란 기대감 속에 달러화 대비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엔(0.05%) 높은 113.55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다.

같은 시각 유로-엔 환율은 0.20엔(0.16%) 오른 128.7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0.11%) 뛴 1.1334달러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상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 달러화를 밀어 올려 엔화 가치를 짓눌렀다.

이날 파월 의장은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히며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무역 갈등과 최근 나타난 증시 급락 등에도 긴축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호주달러화는 호주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급등했다.

호주 통계청은 지난 10월 고용자 수가 3천2천8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만명 증가로 집계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같은 달 실업률도 예상치 대비 0.1%포인트 낮은 5.0%로 조사됐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37달러(0.51%) 높은 0.727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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