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16일 개장전 거래에서 17%가량 폭락 중이라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에서 3분기 매출이 31억8천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20.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시장이 예상한 32억4천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엔비디아는 또 4분기 분기 매출은 27억 달러로, 3분기에 비해 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4분기 매출이 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게임 관련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 "4분기 매출 전망이 악화한 것은 파스칼의 재고가 초과한 탓"이라고 말했다.

젠슨 후앙 엔비디아 대표는 또 "재고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이에따라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인 AMD 주가도 개장전 거래에서 6% 이상 하락세라고 전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