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10월 미국의 산업생산 증가 추세가 둔화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광업과 유틸리티 등의 생산이 부진했다.

16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1%(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증가였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생산은 10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10월 광업 분야 생산은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3.1% 늘었다.

유틸리티 생산은 전월대비 0.5%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가동률은 10월에 전월보다 0.1%포인트 줄어든 78.4%를 기록했다. 시장의 기대치는 78.2%였다.

한편 지난 9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가 0.2%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9월 설비가동률도 당초 78.1%에서 78.5%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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