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보험사 롤오버 물량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20.0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9.6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4.7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9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최근의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의 롤오버 물량이 나오면서 주요 하락 요인이 됐다.

외국계 은행의 크레디트라인이 대부분 닫히면서 매수 수요 또한 받쳐지지 못해 가격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부 증권사 위주 비드와 1년 구간에서의 정책성 비드에 하단이 받쳐졌으나 시장 전반적인 오퍼 우위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3전,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파(0.00원)'에서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여전히 비드를 찾기 어렵다"며 "당국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비드 호가가 보이는대로 매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격이 역전되는 것으로 봐선 외국계 은행들은 라인을 거의 닫은 거 같다"며 "1년 구간에서 오퍼 수요가 많아서 잠깐 정책성 비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나 월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진 적극적 개입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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