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증시 급락이 진정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약보합 전환 후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2%) 내린 2.076.17에 거래됐다.

전일 6% 넘게 폭락했던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날 2% 넘게 반등했고, 미국의 주요 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이틀 연속 급락했던 애플 주가 반등에 실패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는 여전한 상황이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폭락세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애플 주가가 반등에 실패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2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9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6%, 0.29% 상승했다.

LG화학과 SK텔레콤은 0.73%, 1.07%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38%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운수·장비업종은 0.86%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4%) 오른 695.99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 주가가 반등의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유가 급락이 진정되고 애플 이외에 주요 기술주 상승에 미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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