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월가의 유명 강세론자는 최근 주가 하락에도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평가했다.

26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수익률 곡선이 뒤집히기 전까지 증시가 강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신용 시장이 마비되지 않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불황을 일으키지도 않았다며 아직 약세장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드와이어 전략가는 올해 증시 조정에 대한 우려를 지속해서 드러내 왔다.

지난 7월 조정을 예견했고,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기 직전인 10월 초에도 상승 랠리에 균열 조짐이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지난달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3,200에서 2,900~2,950으로 하향 조정했다.

드와이어 전략가는 S&P 지수가 내년 초에 3,200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더는 하락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시가 현재 상황에서 줄곧 오를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며 추세를 봤을 때 투자자들이 생각보다 빨리 손실을 회복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S&P 지수는 전장 대비 40.89포인트(1.55%) 높아진 2,673.45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현재 대비 약 20% 뛰어야 3,200선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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