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대출 역대 최대…부동산·도소매 모두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3분기 기업 대출이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났다.

서비스업 대출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은 24조3천억 원 증가했다.









산업별 대출금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20조6천억 원 늘어났다. 전년동기대비 6.8% 을 나타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4조2천억 원, 시설자금이 10조1천억 원 각각 늘어났다.

운전자금은 2011년 1분기 14조3천억 원 증가한 후 최대다.

지난 분기 금융·보험업 운전자금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한은은 풀이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16조1천억 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8조1천억 원 증가했다.

제조업 대출은 4조7천억 원 늘어났다. 전 분기 5천억 원 증가에서 크게 늘어났다.

한은은 "지난분기 반기말 상환이 많았는데, 3분기가 되면서 다시 차입으로 돌아선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가공제품, 기계장비가 7천억 원,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통신장비에서 7천억 원 늘어났다.

제조업 운전자금 대출은 3조4천억 원, 시설자금 대출은 1조4천억 원 각각 늘어났다.

서비스업 대출은 18조 원 늘어났다.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업이 8조9천억 원 증가했다. 전 분기 7조 원 증가에서 증가 규모가 확대했다.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은 5조5천억 원 증가했다.

운전자금 대출은 10조1천억 원, 시설자금 대출은 7조9천억 원 각각 늘어났다.

건설업 대출은 8천억 원 증가했다. 운전자금 대출이 4천억 원, 시설자금 대출이 3천억 원 각각 늘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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