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경기도 성남 서현, 복정 등 수도권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13개 지구 주민들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연대집회를 벌였다.





수도권 공공택지 후보지 13개 지구는 성남 서현·복정·신촌·금토,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시흥 거모,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광명 하안2, 인천 검암, 김포 고촌2, 화성 어천지구 등이다.

이들은 정부가 수도권 주택수요를 맞추기 위해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곳들 주민이다. 택지 지정반대를 위해 주민들이 연대집회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은 택지 지정으로 사유재산권과 재산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며 지정 철회를 주장했다.

집회에 참여한 주민 200여명은 탄원문을 통해 "과거 군사독재 시절이나 가능했던 토지강제수용 방식의 주택개발 정책을 결사반대한다"며 "이는 주민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광명시의 경우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하안2지구의 공공택지 지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기도 했다.

정부가9·21 공급대책을 통해 훼손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 수도권에 3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내달 3기 신도시 입지도 발표할 예정이지만 주민 및 지방자치단체의 반대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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