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온건한 상황에서는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30일 CNBC와 인터뷰에서 "고용창출이 지속해서 견조하고 인플레가 온건한 상태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는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필요 이상으로 격하게 올리는 것은 미국 경제의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며 "금리는 중립금리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노동시장에는 여전히 슬랙이 있다"면서 "임금이 정말로 상승하거나 물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연준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2%를 크게 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카시카리 총재는 또 금리가 제로 수준에서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2% 성장을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와 내년 통화정책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지난해는 투표권을 행사했는데, 세 번의 금리 인상을 모두 반대했던 대표적인 비둘기파다.

그는 앞서서도 물가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