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총재는 30일 CNBC와 인터뷰에서 "고용창출이 지속해서 견조하고 인플레가 온건한 상태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는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필요 이상으로 격하게 올리는 것은 미국 경제의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며 "금리는 중립금리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노동시장에는 여전히 슬랙이 있다"면서 "임금이 정말로 상승하거나 물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연준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2%를 크게 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카시카리 총재는 또 금리가 제로 수준에서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2% 성장을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와 내년 통화정책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지난해는 투표권을 행사했는데, 세 번의 금리 인상을 모두 반대했던 대표적인 비둘기파다.
그는 앞서서도 물가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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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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