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전반적인 리스크오프 분위기 속에 에셋스와프 물량이 우위를 보여 하락했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19.5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8.6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하락한 -4.0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4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에셋스와프 물량에 따라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일부 외국인 채권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비드 수요가 하단을 받쳤지만 전반적인 오퍼 수요가 우위를 점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강해졌고 스와프포인트에도 심리적인 하락 재료를 더했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3전,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2전으로 밀려났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았고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서 스와프 시장에서 최근 며칠 강하던 비드가 밀려났다"며 "오전 끝나고 점심 시간 이후로 밀렸는데 일부 리스크오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도 "에셋스와프 물량도 있고 채권 매수세도 있었다"며 "눈치보기 공방이 나타난 장"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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