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로 '비트코인의 왕'으로 불리는 갤럭시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와 점심 식사를 할 기회가 자선 경매에 나왔다고 투자 전문지 배런스가 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그와 한 시간 동안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 기회는 최근 자선 경매 웹사이트 채러티버즈에 올라왔다.

채러티버즈는 노보그라츠 CEO와의 식사 기회가 1만5천 달러(약 1천679만 원)의 가치가 있다면서 현재 1만2천 달러(약 1천343만 원)라는 싼값에 매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식사 시간에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는 할 수 없고 가상통화와 뉴욕시 투자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채러티버즈는 전했다.

이번 경매로 모이는 기부금은 뉴욕 허드슨강 인근의 공원을 관리하는 비영리 기구 허드슨 리버파크 프렌즈에 전달될 예정이다.

노보그라츠 CEO는 골드만삭스에 11년간 재임한 뒤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에서 파트너로 일하다가 가상통화 투자자로 변신한 인물이다.

매체는 채러티버즈가 비슷한 형태의 경매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면서 다른 거물 투자자 빌 애크먼과의 점심 식사가 1만 달러(약 1천12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여러 유명 인사들과의 이벤트가 경매에 올라와 있다면서 점심 식사 경매 중 사상 최고 낙찰가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의 2016년 점심 식사로 낙찰가가 349만 달러(약 39억 원)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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