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0월 통화량이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통화량 증가율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강화에 따른 은행의 예금 유치 노력이 확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서 광의통화(M2, 평잔)는 2천672조4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0.9%,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금이 15조6천억원, 2년 미만 금전신탁이 6조3천억원 늘어나면서 M2 증가를 견인했다. 요구불예금은 2조9천억원 줄어들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이 15조6천억원, 기타금융기관이 10조9천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6조8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한은은 "은행의 LCR 규제가 점차 강화하면서 은행의 정기예금 유치 노력이 강화했다"며 "기업은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로 예금이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 중 M1(평잔)은 844조6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 1.7% 늘어났다.

Lf(평잔)는 3천758조3천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0.7%, 전년동월대비 7.4% 증가했다.

L(말잔)은 4천761조5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0.7%, 전년동월대비 6.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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