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증가를 기록했다.

14일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증가였다. 전년 대비로는 4.2% 상승했다.

미 소매판매는 지난 10월 1.1% 올랐던 데 비해서는 증가 폭이 줄었다. 10월 소매판매는 당초 0.8% 증가가 1.1%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11월 소매판매는 통상 연말 본격적인 소비시즌의 소비 동향을 가리키는 지표로 인식된다.

WSJ은 지난해보다 올해 연말 소비시즌 출발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11월 소매판매는 0.2%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도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4.9% 늘었다.

지난 10월의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0.3% 증가가 1.0%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전년 대비 4.6% 올랐다.

11월 식품 및 음료 판매는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3.6% 올랐다.

11월 음식 서비스 및 음료 판매점 판매는 0.5%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5.6% 증가했다.

11월 주유소 판매는 2.3% 감소했다. 전년 대비 8.2% 올랐다.

11월 백화점 판매는 0.4% 증가했다. 전년 대비해서는 0.2% 줄었다.

11월 전자상거래 판매는 2.3%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10.8% 증가했다.

11월 전자제품과 가구 등의 판매는 증가했다. 책과 스포츠용품 판매도 늘었다. 반면 의류 판매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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