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새로운 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정책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PBOC는 이날 중기대출프로그램(TMLF·targeted medium-term lending facility)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은행들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 대출 확대를 위해 중앙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PBOC는 TMLF가 1년 만기이며, 중앙은행의 승인에 따라 두 번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장 만기는 3년이 된다.

TMLF의 금리는 현행 3.3%인 보편적인 중기대출 금리보다 15베이시스포인트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PBOC는 설명했다.

PBOC는 또 소기업 대상 재대출 프로그램의 한도를 1천억 위안(약 145억 달러)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PBOC는 지난 10월과 6월에도 해당 대출 프로그램 자금을 총 3천억 위안 확대한 바 있다.

WSJ은 중국의 소기업들이 2017년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 정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소기업이 주로 의존하는 비은행 금융 채널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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