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019년 개장일을 맞은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3포인트(0.40%) 오른 2,049.2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고조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9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며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중 무역협상단은 무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 분위기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269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8%, 0.66%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67%, 0.5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1.4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59%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85포인트(0.87%) 오른 681.50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2019년 새해를 맞아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본다"며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오름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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