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물량을 줄일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석유장관은 1월 원유 수출 물량은 하루평균 720만 배럴이 될 것이라면서, 2월에는 하루평균 710만 배럴로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산유량은 1천20만 배럴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WSJ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디가 이번 달 말까지 원유 수출 규모를 하루평균 710만 배럴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1월 수출 물량에 비해 하루평균 80만 배럴가량 줄어든 규모다.

사우디가 재정 지출 재원 조달을 위해 유가를 끌어 올릴 목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알 팔리 장관은 이날 원유 수출 및 산유량 축소와 관련해 "사우디의 목표는 시장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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