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영국 파운드화가 보수당의 강경 유럽연합(EU) 탈퇴론자들이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할 것이란 보도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4일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영국 ITV는 이날 영국 보수당 내의 EU 회의론자 모임인 '유럽연구단체(ERG)'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찬성투표를 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RG는 앞서 메이 총리에 반대 입장을 피력해 왔다.

파운드 달러-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2931달러까지 올라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파운드화는 하지만 ERG에 속한 스티브 베이커 의원이 해당 보도를 전격 반박하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베이커 의원은 "우리는 모든 안에 대해서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