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올해와 내년 최소 30bp 상승"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올해 전국 주택가격이 0.5% 하락할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16일 전망했다.

피치는 2019년 세계 주택 및 모기지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주택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2.0% 올랐던 것과 달리 올해와 내년 각각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가능성과 서울 및 투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40%로 제한하는 등의 당국 규제가 집값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은 집값이 내리겠지만 서울은 가격 둔화가 점진적일 것이며 보합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피치는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에 기준금리를 25bp씩 올릴 것이라며 주담대 금리의 경우 상승폭이 최소한 30bp씩으로 완만할 것으로 봤다.

이어 "주택가격 상승세가 누그러지는 가운데 가계소득이 3.0%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결과적으로 주택구매능력(affordability)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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