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이번달 말 미중 고위급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간 긴장 완화 기대에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72포인트(0.41%) 오른 2,115.78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수입 관세 일부 혹은 전부를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수에 상승 동력을 넣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에 더 많은 양보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간 긴장 완화와 고위급 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억원, 4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90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8%, 0.31% 상승했다.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22%, 0.6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7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0.18%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0포인트(0.51%) 오른 689.81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개선된 경제지표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과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완화 의지 등에 상승세를 보였다"며 "오는 30~31일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