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장을 마쳤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수입 관세를 낮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양국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정책을 추진하고, 개혁개방을 심화해 경영 환경을 최적화할 것이란 발언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도 소폭 경감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천85억원, 1천3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0.83%, 1.16%씩 올랐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는 각각 0.46%, 0.1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69%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25%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99포인트(1.46%) 오른 696.3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등에 상승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는 등 수급이 개선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