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12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의 기대보다 큰 폭 증가했다.

18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증가였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생산은 12월에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2% 증가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의류 등 대부분 제품의 생산이 증가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12월 광업 분야 생산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3.4% 늘었다.

유틸리티 생산은 전월 대비 6.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4.3% 감소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가동률은 12월에 전월보다 0.1%포인트 증가한 78.7%를 기록했다. 시장의 기대치는 78.5%였다.

한편 지난 11월의 산업생산은 0.6% 증가에서 0.4%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11월 설비가동률은 당초 78.5%에서 78.6%로 상향 조정됐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