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아시아시장에서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22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1분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09.2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47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1천500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3틱 오른 126.8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9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139계약을 팔았다.

시장참가자들은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아시아 주가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의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캐나다에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인도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작년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중국 주가가 하락했고, 코스피도 영향을 받으면서 채권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강세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대외 재료와 수급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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