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지속가능한 사회적 금융 생태계 발전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출범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회가치연대기금은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23일 오후 두 시부터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19 사회적경제 신년회·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식'을 개최한다.

출범식에 이어 한국 사회적 경제 생태계의 올해 변화를 전망하는 '사회적 경제 신년 비전 포럼'이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이어진다.

사회가치연대기금은 정부의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의 목적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설립되는 도매기금으로, 기금 조성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사회적 금융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회가치연대기금 추진단'이 구성·운영됐다.

사회가치연대기금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기금의 성격을 고려해 출연기관, 지자체, 상호금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

사회가치연대기금은 ▲사회적 경제 조직의 성장과 규모화를 위해 필요한 인내 자본공급 ▲사회성과보상사업(SIB) 등 사회문제 예방과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 지원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 육성·시장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민간의 자발적 기부·출연 등으로 기금 재원을 확보하고, 각종 정책기금 및 민간기금과 협력해 사회적 금융 수요에 맞는 출자·대출·출연 등 다양한 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기금 규모는 향후 5년간 3천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사회가치연대기금이 지속 성장하도록 제도적 지원과 재정 보완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정부·지자체의 사회가치연대기금 출연·출자가 가능하도록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등 법률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

송경용 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은 "국내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사회적 금융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며 "사회가치연대기금이 사회적 금융 발전을 위한 마중물, 촉진자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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