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풍부한 달러 유동성에 따른 비드 수요로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2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8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7.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3.5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까지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1주일 구간 결제일이 다음 달로 넘어가면서 단기물을 위주로 오퍼 물량이 나왔다.

오후 들어선 매수 수요가 강해지면서 낙폭을 모두 회복한 후 상승 마감했다.

1개월 구간은 1주일물 영향으로 하락하다 장중 반등했고 단기 구간이 오르면서 다른 구간들도 연쇄적으로 지지를 받았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채권을 순매수한 영향이 이어졌고 금융시장 심리가 안정되면서 역외 매수가 이어졌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조금 나왔으나 비드가 우위였다"며 "역내 달러가 많은 상황이라 머니 쪽에서 바이 앤 셀(buy and sell) 물량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풍부한 유동성에 단기물이 지지되니 장기물도 자연스럽게 상승했다"며 "시장 심리도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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