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보합으로 출발한 후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94포인트(0.23%) 오른 2,132.72에 거래되고 있다.

IBM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발언 등은 지수에 상승 동력을 넣었다.

다만, 미국 정부의 일부 폐쇄(셧다운) 장기화 우려와 미중 간 기술탈취 문제에 근본적 이견이 여전하다는 보도가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협상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IBM 등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95억원, 32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9%, 1.80% 상승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0.78%, 0.14%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1.9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27%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7포인트(0.20%) 오른 697.00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IBM의 호실적 등에 상승 마감하며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됐다"며 "다만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과 셧다운 이슈 등이 잔존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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