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정부의 일부 폐쇄(셧다운) 우려가 일단락되며 상승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축소 기조를 조기에 중단할 것이란 기대감도 시장에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05%) 오른 2,178.83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과 내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정부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해당 법안이 가결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다음 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예상보다 앞당겨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셧다운 해소와 연준의 자산축소 조기 중단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209억원, 23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38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2%, 0.37%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선주는 0.40%, 0.54%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1.5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통신업종은 0.71%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9포인트(0.24%) 오른 713.07에 거래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 완화적 정책 기조에 더불어 셧다운 이슈도 일단 일단락나면서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다"며 "이번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양국이 긴자을 더 고조시킬 상황이 아니란 분석이 우세한 점도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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