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국정 연설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장벽 건설과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언할 수도 있다는 견해에 대해 절차를 앞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적으로 판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신문은 앞서 백악관이 이런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며 공화당과 민주당, 공화당 내부 갈등에 불을 붙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그간의 성취를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마약 범죄자의 형량을 낮추고 판사의 재량권을 확대한 형사사법 개혁을 초당적인 성과로 강조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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