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는 영국 정부가 제기한 통신설비 보안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영국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화웨이 장비가 영국 통신망을 새로운 안보 위험에 빠트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은 바 있다.

화웨이는 당시 최대 20억 달러를 투자해서 영국 정부가 지적한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하지만 이번 서한에서 "우리 소프트웨어의 능력을 향상하는 것은 빠르게 달리는 열차에서 부품을 갈아끼는 것과 같다"면서 "이는 복잡한 과정이며,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하려면 적어도 3년에서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영국 정부가 이를 이해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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