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80원에, 6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3.30원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설 연휴가 끝나고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일부 에셋스와프 물량을 반영해 단기물을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1년물의 경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유효하다는 인식 속에 소폭 상승했다.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강력한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확인한 후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한 걸음 물러난 영향이다.

초단기물인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7전으로 내렸지만 오버나이트(ON)는 최근 낙폭을 대거 되돌리면서 단기물 하단을 지지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연휴가 끝난 후 거래 자체가 많이 없었다"며 "최근 스와프포인트가 꾸준히 올라온 상태에서 눈치 보기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향은 위쪽 같아 보이나 에셋스와프 물량이 1~3개월 단기 구간을 위주로 나왔다"며 "장기 구간에선 거래가 거의 안 됐으나 비둘기파적인 FOMC 영향으로 리스크온 분위기를 꾸준히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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