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발뮤다 CEO "한국은 공기청정기 중요시장…경쟁사 신경 안 써"
日 발뮤다 CEO "한국은 공기청정기 중요시장…경쟁사 신경 안 써"
  • 김경림 기자
  • 승인 2019.02.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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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죽은 빵도 살려내는 토스터'로 유명한 일본 발뮤다는 12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신형 공기청정기 '발뮤다 더퓨어(BALMUDA The Pure)'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테라오 겐 발뮤다 일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날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공기 청정기라는 아이템은 한국이 더욱더 중요한 시장이다"며 "실제로 공기청정기 매출은 한국에서 일본보다 10배 정도 많다"고 말했다.

발뮤다는 일본은 가전제품 브랜드로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수분을 이용해 빵의 식감을 더하는 토스터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테라오 겐 대표는 "발뮤다는 창의성과 기술을 중시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상상력을 활용해, 가전으로 얻을 수 있는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브랜드 이념을 설명했다.

실제로 독창적인 디자인 때문에 중국 등에서 발뮤다 제품을 따라 한 타워형의 공기청정기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테라오 겐 대표는 "다른 기업이 우리 제품을 모방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멋진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모방하는 기업은 창의성(creativity)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만들 수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한국에도 이미 많은 기업이 공기청정기를 출시한 상태지만, 우리는 다른 기업이 멋진 제품을 만든다고 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우리가 중시하는 것은 고객을 기쁘게 해주는 것뿐이다"라고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공기청정기 더퓨어는 2012년 첫선을 보인 '에어엔진'에서 공기 순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또 전용 헤파필터를 개발해 메인 집진 필터의 경우 0.3미크론의 입자를 99.7% 걸러낼 수 있다. 집진 필터 위에는 활성탄 필터가 설치되어 있다. 활성탄 필터의 유효 표면적은 축구장 6개 크기에 이른다.

공기청정기 하단에는 은은한 빛이 나오는 공간을 만들었다. 공기청정기 모드에 따라 빛의 밝기가 변한다.

기존 공기청정기 제품인 발뮤다 에어엔진에서 제기됐던 '제트 모드' 소음 문제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테라오 겐 대표는 "소음이 기존에도 지적되긴 했으나, 15분 후에 꺼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항상 제트 모드가 작동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용하게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kl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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