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엔비디아 주가가 예상보다 양호한 4분기 실적에 힘입어 15일 개장전 거래에서 6%가량 상승세라고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전분기 실적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8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피티니브가 집계한 시장의 기대 0.75달러보다 많았다.

매출은 22억1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 22억 달러를 소폭 넘어섰다.

엔비디아의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말이면 재고도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경영 전망을 했다.

젠슨 후앙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4분기의 좌절에도 엔비디아의 펀더멘털과 시장에서의 지위는 탄탄하다"면서 "우리가 선도하는 컴퓨팅 플랫폼은 인공지능 등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 경로로 되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매출에 관해서는 "지난해와 같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매출이 7% 급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 전망은 시장 예상보다 소폭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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