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낙관론이 대두하면서 전 거래일 하락 하루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통화 완화적 발언이 이어진 점도 지수에 호재가 됐다.

1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67포인트(0,62%) 오른 2,209.76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우세하면서 지수에 상승 동력이 됐다.

양국은 다음 주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겨 차관급 무역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3월 1일이던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연장해 추가 관세 인상 없이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주 열리는 차관급 회담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란 점도 재차 확인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면서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도 경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1억원, 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7%, 1.08% 상승했다.

LG화학과 셀트리온도 0.92%, 0.9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1.1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09%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3포인트(0.60%) 오른 743.09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연준 위원의 통화 완화적 발언 등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 약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수급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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