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대기 중이던 에셋스와프 물량과 포지션 정리에 일부 구간에서 하락했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15.90원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3.30원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비드와 오퍼 양방향으로 거래가 정체된 가운데 에셋스와프 물량을 반영해 하락했다.

그간 풍부한 달러 유동성을 바탕으로 단기물을 위주로 상승했으나, 오는 3월 반기말을 앞두고 미리부터 일부 롱포지션이 정리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있으나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와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에 대한 기대가 가격에 반영돼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거래가 많지 않았고 미국 금리 관련 이슈가 스와프포인트를 더 올리기엔 어려워 보인다"며 "그간 유동성에 의해 하단이 받쳐졌으나 금리 관련 이슈가 더 이상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그간 3월이나 4월 정도에 달러 유동성 부족 이슈가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며 "배당 시즌 앞두고 초단기물에서 '바이 앤 셀(buy and sell)' 물량이 많이 몰렸기 때문에 현재 레벨에서 무리하게 스와프 롱포지션을 잡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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