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일부 구간에서 소폭 상승했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80원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3.25원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한국 시각으로 21일 새벽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대차대조표 축소 조기 종료 가능성 등을 시사하면서 비둘기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할 경우 장기물을 중심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에셋스와프 수요는 꾸준했으나 즉각적으로 시장에 출회되지 않아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오퍼와 비드 모두 잠잠한 상황이다.

하반기 기업들의 달러채 발행 기대가 커진 가운데 달러 유동성 또한 탄탄해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거들었다.

외국계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유의미한 변동은 보이지 않았고 거래량이 적었다"며 "FOMC 의사록에서 실제로 비둘기파적으로 나올 경우 1년물이 더 오를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은행권들이 에셋스와프 물량을 받아도 시장에 쏟아내지 않고 유동성이 좋아 담아두려는 경향이 보인다"며 "재정거래 수요가 있을 땐 역외 비드도 탄탄한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아 대체로 잠잠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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