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추이를 주시하는 가운데 장 초반 2,220선 회복에 나섰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76포인트(0.58%) 오른 2,218.3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21~22일 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연다.

전일 백악관이 이번 협상의 목적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변화를 성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하며 양국의 무역구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협상 마감 기한이 '매직 넘버'가 아니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협상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1일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이란 보도 등도 지수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월마트의 호실적 등에 소폭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2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3%, 1.09% 상승했다.

LG화학과 셀트리온도 0.13%, 0.2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1.50%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은행업종은 0.71%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4포인트(0.14%) 오른 749.09에 거래됐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전일 월마트 등 미국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며 "연준 1월 FOMC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이란 보도 등도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