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2022년까지 1조7천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 4차산업 관련기업, 사회적기업 등이다.

우선 반기마다 신한 퓨처스랩을 통해 핀테크, 농업, 의료 등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또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개별 혁신성장기업 투자, 정부조성펀드 매칭 투자, 신한BNPP자산운용 블라인드 펀드 투자, 신한희망재단 등을 통한 사회적기업 투자 등도 계획하고 있다.

미래전략연구소는 이번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가 진행될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그룹의 투자 프로세스에 대한 관리 등 혁신성장을 위한 민간부문의 영역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투자는 그룹 내 투자은행(IB) 조직을 모은 매트릭스 사업부문 GIB를 통해 진행된다. GIB는 각 계열사와 기업을 매칭해 필요한 자금을 수혈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 효과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기업당 3억원 규모로 최대 2만개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가정한 기대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담은 프로젝트"라며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함께 포용적, 생산적 금융이라는 금융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양대 축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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