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아파트 입주 물량 공급이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7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매매가격도 1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감정원이 2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22% 하락해 17주째 내렸다.

다음 주에도 하락할 경우 최근 10년간 최장기간 연속 하락한 18주 기록과 동률이 된다. 서울 전셋값은 수도권 택지지구 입주 물량이 늘었던 지난해 2월 셋째주부터 6월 셋째주까지 18주 연속 하락했다.

성북구(-0.46%)가 대규모 신축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하고, 강남구(-0.78%)와 강동구(-0.34%), 동작구(-0.33%)도 전세물건이 쌓이며 약세를 이어갔다.

인천(-0.08%)과 경기(-0.13%)도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다. 삼동·백운밸리 대규모 신규 입주가 이뤄진 의왕시가 0.87% 내렸고 동탄2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화성시도 0.38% 하락했다.

지방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0.02%포인트 줄어 0.08% 하락했다.

대구(0.02%), 광주(0.02%), 대전(0.02%)은 상승했고 충북(-0.21%), 경남(-0.20%), 울산(-0.18%)은 내렸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락 행진 중이다.

전국 아파트값이 0.09%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 대기자의 관망세와 전세 시장 안정으로 0.10% 떨어졌다. 15주 연속으로 하락이다.

지방(-0.10%)에서는 제주(0.03%), 전남(0.02%)이 지난주 대비 상승 전환했고 대전(0.00%)은 보합, 경남(-0.21%), 충북(-0.19%)은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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