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스 연준 부의장 "연준 자산축소 올해 후반 종료…단기국채 선호"(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랜들 퀼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올해 하반기의 후반에 대차대조표 축소가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퀼스 부의장은 22일 뉴욕에서 열린 통화정책 관련 포럼에 참석해 연준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퀼스 부의장은 이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자산축소 종료 이후 당분간은 보유자산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차대조표의 축소가 연준의 양대 목표 달성과 상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 우리는 이에 대한 접근 방식을 빠르게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퀼스 부의장은 또 준비금에 대한 은행들의 필요가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준비금에 대한 요구가 위기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보는 것이 안전하다"면서 "하지만 적정 준비금 규모와 준비금 수요 곡선의 기울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매우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퀼스 부의장은 이에따라 준비금에 대한 수요 충격 등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의 준비금을 보유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퀼스 부의장은 또 대차대조표의 구성은 단기국채를 선호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약 4조 달러의 연준 대차대조표 포트폴리오 중 1조6천억 달러는 모기지증권, 2조2천억 달러는 국채라면서 대부분 국채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채의 구성을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퀼스 부의장은 "논의에 대해 열려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는 단기물이 가장 선호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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