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악성 재고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전국에 1만8천호 가까이 쌓였다.

27일 국토교통부는 1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이 전월대비 7.4% 늘어난 1만7천981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 1만8천341호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호 초반을 유지하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조금씩 늘고 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천981호로 전월보다 6.4% 늘었고, 지방은 전월보다 7.6% 증가한 1만5천호를 기록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은 1월 말 기준 전국에서 5만9천162호로 집계돼 전월보다 0.6% 늘었다. 수도권은 미분양이 전월보다 29.0% 늘어난 8천153호였고 지방은 5만1천9호로 전월보다 2.9% 감소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이 전월대비 6.6% 늘어난 5천745호였고 85㎡ 이하는 전월보다 0.1% 줄어 5만3천417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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